소방공무원 충원 앞당겨지나?

2019-12-19     김민수 기자

이해찬 당대표 “내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 충원” 밝혀
내년 인건비 문제, 소방안전교부세율 인상해 활용키로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정문호 소방청장 등이 참여한 국회 토론회 자리에서 2020년까지 소방공무원을 2만 명 가까이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방관 국가직 전환 준비와 국민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소방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소방청, 한국소방안전원이 후원했다.
 

18일

이해찬 당대표는 “소방공무원을 2020년까지 2만 명 가까이 충원해 인력 공백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소방안전교부세율을 올해 35%, 내년에는 45%로 인상해 인건비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여 그 힘이 오롯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쓰이도록 소방인력을 충원하겠다”면서도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안전적 소방재원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청도 현장 부족인력 2만 명을 충원하기 위해 ’17년 하반기부터 ’22년까지 5년간 총 19,871명 충원을 추진 중에 있지만 이해찬 당대표의 조기충원 계획에 따라 충원속도가 더 빨라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내년도 소방시험은 국가직과 같은 3월 28일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지난달 지자체 회의에서 내년도 총 수요는 4,96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당 수요는 퇴직인원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자체별 시험공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