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직박람회 찾은 이들의 주요 질문 “내년에 몇 명 뽑나요?”

2019-11-27     김민수 기자

내년 채용인원 확정 안 돼...국가직 TO 12월31일 발표
박람회, 12월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추가 개최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2020년도 국가공무원 직렬별 선발인원은 12월 31일 공개 예정인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공직박람회에서 수험생 등 참여자들은 몇 명을 뽑는지 등 내년도 채용인원에 관심이 많았다.

공직박람회에서 인사업무를 하는 일부 정부부처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몇 명을 뽑을 예정인지 알려줬다는 후문이 있으나 해당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구체적 채용인원은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올해 공직박람회는 ‘당신의 열정! 대한민국을 꽃 피웁니다’를 주제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헌법기관 및 공공기관 등 총 72개 참여기관의 업무와 채용 정보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됐다.

특히 공직박람회에서는 부스별 신규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해 수험생들의 시선에서 학습 노하우 등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인사처에서도 자체적으로 9급 모의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예제풀이, 모의 면접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수험생들이 보다 공직에 다가갈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했다.
 

9급

부스별로는 공직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공직 전반에 관한 정보와 함께 무선이어폰(산림청), 베스킨라빈스 교환권(고용노동부), 미니 손난로(국토교통부), 무드등 가습기(국세청) 등 사은품이 제공됐다.
 

지자체

부스별 설명 외에도 2019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은 선배공무원들이 ‘나의 경험, 나의 공직’을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했다. 설명회에서 현직 공무원들이 공무원상을 수상한 공통적 원인으로는 적극행정이 있었다는 것.

경찰인재개발원 한정일 교수(경감)는 적극행정을 위해 Missing Child, Domestic Violence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앱을 개발해 경찰관의 맞춤형 신속한 응대와 경찰의 모든 용어를 수화로 통일해 적극행정을 펼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공무원은 힘들다. 하지만 보람과 가치가 있는 직업”이라며 “일을 하다 보면 남들로부터 공격이 들어오기도 한다. 공격을 받더라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생각한다면 공직에 들어오라”고 충고했다.

법무부 부산소년원에서 근무하는 한선화 씨는 “13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소년원에 들어온 아이들과 눈높이를 같이하며 친구이자 동료로서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게 도왔다”며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열정이다. 열정이 있다면 공무원에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고용노동부천안지청 김나원 취업지원센터 팀장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청년센터 설립 △NCS 기반 직무동아리를 창설해 청년들에게 취업 프로그램 제공, 현장전문가를 초빙해 참여자 멘토링 △전국 최초 대학축제현장 참여해 정책홍보관 운영 △천안 소재 대학 총학생회장들을 모아 청년 정책 위한 간담회 운영 등 적극행정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12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 번 더 개최한다. 이는 공직 채용 정보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의 공직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것.

상세한 행사 프로그램은 인사혁신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관련 자료와 영상 등을 인터넷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