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무원시험은 90일 전 일정을 공고하는 걸까?

2019-11-21     김민수 기자

“시간적 여유 두고 준비 하도록”
인사처, 공정채용 가이드북 발간
채용과 관련한 모든 절차 수록돼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이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은 『공정채용 가이드북』 증보판을 21일 발간했다.

공정채용 가이드북에는 채용공고, 원서접수,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 채용 단계별 공정성 확보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사례와 체크리스트도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증보판은 공정채용 우수사례, 실수사례 등 100여 개 이상의 사례가 등재돼 있으며 놓치거나 헷갈리기 쉬운 내용을 퀴즈 등을 통해 쉽게 익히게 함으로써 실무 담당자를 위한 안내서로 널리 활용되도록 하였다.
 

가이드북에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때 수험생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시험 일정 등 미리 공고할 필요가 있는 사항은 시험기일 90일 전까지 공고’(공무원임용시험령 제47조 제1항), 면접 진행방식 등 공무원 채용 관련 사항들과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 등 공공부문의 채용 프로세스가 총망라해 있다.

공정채용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정채용 가이드북 증보판은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채용을 통해 축적된 공정채용 노하우를 각 공공부문에 확산·전파함은 물론 각 기관의 채용 업무 담당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채용 가이드북 증보판은 인사혁신처 누리집(mpm.go.kr)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으며 정부기관·공공기관·기타 공직유관단체 등 모든 공공부문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국민은 이제 모든 공공부문 채용에 있어 공무원 채용 못지않은 공정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돼 온 공무원 시험의 공정채용에 관한 노하우가 각 기관에 뿌리내려 공공부문의 채용 업무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