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NPO법률지원’ 공익봉사활동 변호사 110명 배출

2019-11-06     이성진

NPO와 공익변호사 연결…5기 NPO법률지원단 수료식 가져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이 공익봉사활동 변호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17명의 프로보노 변호사를 제5기 NPO법률지원단으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동천이 2017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위촉한 NPO법률지원단 변호사는 총 110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번 5회째를 맞은 <NPO법률지원단>연수는 자신의 법적 전문성을 활용해 NPO를 돕고자 하는 변호사들에게 NPO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NPO에서 발생하기 쉬운 법률문제의 쟁점과 사례 등을 전달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재단법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천NPO법센터와 서울지방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변호사들을 그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NPO와 1대 1로 연결해 참여 변호사들에게는 프로보노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NPO에게는 언제든 편하게 법률적인 지원을 받으며 본연의 공익활동을 더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NPO법률지원단으로 위촉된 변호사들은 동천NPO법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최소 2년 간 자신과 매칭된 NPO가 필요로 하는 법률지원을 제공하게 되며, 지금까지 위촉된 NPO법률지원단의 대부분은 자신과 매칭된 NPO와 활발히 교류하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달 2일 양일에 걸쳐 5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제5기 NPO법률지원단>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NPO 활동가와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전문가 및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강사 및 패널로 참여, 자신들이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은 비영리 분야 지원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NPO의 이해 및 설립절차(NPO스쿨 이재현 대표), 인사·노무(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김수영 변호사), 저작권 및 개인정보보호(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변호사), 세무·회계 및 기부금품법(재단법인 동천 정순문 변호사), NPO를 지원하는 변호사의 지원윤리(사회: 서울지방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 염형국 센터장, 패널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팀장, 난민인권센터 김연주 변호사, 제3기 NPO법률지원단 김소연 변호사) 등으로 구성, 앞으로 NPO를 지원할 변호사들이 자주 접하게 될 사례와 함께 NPO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와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이번 제5기 NPO법률지원단으로 위촉된 김정웅 변호사는 “조만간 인공지능이 법조인을 대체하리라 예상되는 시대의 변곡점에서 개인적으로 공익봉사활동이야말로 법조인들의 공감능력과 창의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동천NPO 5기 법률지원단원들과 시작하는 공익봉사활동이 먼 훗날 즐거움과 뿌듯함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제5기 NPO법률지원단 변호사들은 기존에 위촉된 NPO법률지원단 변호사들과 함께 NPO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법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6년 NPO의 법률지원을 위한 동천NPO법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