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시 2차, 젊은층↑·여성↓

2006-06-16     법률저널

 

31명 합격…최종선발인원 124%

 

올해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의 젊은층 비율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여성합격자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최절정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여풍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5일 2006년도 제40회 외무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총 31명(외교통상 28명, 영어능통 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이 68.14점으로 지난해 69.33점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영어능통은 57.18점에서 72.51점으로 무려 15.33점이나 상승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합격자 31명 중 12명인 38.7%로 작년도 43.5%에 비해 4.8% 포인트(P)로 감소했다. 하지만 외교통상의 경우 16명 중 12명인 42.9%로 지난해와 같았고 영어능통은 지난해 여성이 1명이 있었지만 올해는 한명도 없었다.
연령별로는 '23∼25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명(17.4%)에 불과했던 합격자가 올해는 11명(35.5%)으로 무려 18.1%P나 증가했다. '26∼28세'도 34.8%(8명)에서 38.7%(12명)로 3.9%P 늘었다. 반면 '20∼22세'는 13%(3명)에서 3.2%(1명)로 9.8%P 감소했으며, '29∼33세'도 34.8%(8명)에서 22.6%(7명)로 12.2%P 줄었다.


이번 외무고시 2차시험에서 23명을 최종선발 할 예정인 외교통상에는 1차 합격자 224명 중 219명이 응시(응시율 97.8%)하여 9.5대 1의 경쟁을 뚫고 23명이 합격하였고, 외국어능통자를 선발하는 영어능통은 1차 합격자 19명이 전원 응시하여 3명이 합격하여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2차시험 합격자는 주민등록초본 1통을 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로 19일까지 등기우편(직접제출 불가)으로 제출해야 한다. 개인별 성적은 불합격자 6월 16일, 합격자 6월 30일부터 각각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