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1차, 이공계 출신 97.3%

2006-05-12     법률저널

 

합격선, 60점 확정...790명 합격
'여성…35세이상' 증가

 

지난 5일 시행된 2006년도 제43회 변리사 1차시험 결과, 예상합격선은 가채점 결과와 동일한 60.00점으로 지난해 64.17점에 비해 4.17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격자는 예상합격자 788명보다 2명이 늘어난 790명이다. 예상합격자 보다 2명이 늘어난 것은 산업재산권법에서 1문항 복수정답이 인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합격인원은 지난해 1006명보다 216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올해부터 최종선발예정인원(200명)이 5배수에서 4배수 선발 원칙에 따른 것이다.


올해 합격선이 60점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시험 난이도가 산업재산권법을 제외하고는 높았다는 게 수험생들의 지배적인 반응이었고, 특히 자연과학개론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목별 평균 점수를 보면 예상대로 산업재산권법이 57.60점(지난해 55.00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법개론이 49.75점(63.5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았던 자연과학개론 역시 41.36점(51.40점)으로 가장 낮은 평균점수를 보였다.


과락률에서도 자연과학개론이 42.30%(지난해 15.14%)로 가장 높았고, 민법개론 28.37%(16.83%), 산업재산권법 23.82%(22.53%) 순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35세 이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가 347명인 43.92%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45.24%) 보다 1.32% 포인트 감소했다. ‘30-34세’도 31.26%(247명)로 지난해 34.09%보다 줄었고, ‘24세 이하’도 0.78%P 감소한 5.69%(45명)였다. 반면 ‘35-39세’는 15.06%(119명)로 지난해 12.09%보다 약 3%P 증가했고, ‘40세 이상’도 4.05%(32명)로 지난해 2.09%보다 늘었다. 


합격자 성별에서 남자는 77.72%(614명), 여자는 22.27%로 지난해 21.61%(22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공계 출신의 합격자 비율은 1차시험 합격자 790명 중 769명인 97.3%(지난해 1,050명, 96.9%)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변리사시험이 대표적인 이공계시험임이 재차 확인 되었다.


한편, 1차시험 성적은 10일부터 변리사시험 홈페이지 ‘채점결과 확인’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