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71명 초과

2006-01-31     법률저널
23일, 선관위 9급 최종합격자 발표

선발인원 273명에 344명 합격


여성합격자 64.2%, 21~25세 44.2%






 

 중앙선거관리위원회 9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가 지난 23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최종합격인원은 선발예정인원인 273명을 훌쩍 넘어선 344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선발인원보다 71명의 초과합격자가 나온 것은 내년 선거관리위원회 인력 충원의 필요성 때문이다. 선관위의 이러한 결정은 시험 전 부터 수험가에 예상되던 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발인원을 초과하는 인원을 뽑게 될 것이라는 수험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선관위시험은 선거 실시 여부에 따라 선발인원의 차가 큰 편으로 지난 2002년 103명, 2003년 67명, 2004년 144명의 인원을 충원하였다. 특히 올 시험의 경우 내년 실시예정인 각종 선거로 인해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되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을 합격시켰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 것은 내년도의 경우 각종 선거가 연이어 실시됨에 따라 추가인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최종합격인원은 서울.인천.경기 122명(94명, 괄호 안은 선발예정인원), 강원 21명(17명), 대전.충북.충남 40명(32명), 전북 24명(16명), 광주.전남 36명(29명), 대구.경북 40명(31명), 부산.울산.제주 46명(41명), 전국(장애인) 15명(13명)이다. 서울.인천.경기의 경우 필기합격인원인 142명에서 면접시험에 불참한 20명을 제외한 면접응시자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관련 통계 결과 합격자의 64.2%가 여성합격자였으며, 연령별 합격자 비율에서는 21~25세 합격자가 44.2%로 가장 많았고 26~28세 32.6%, 29세 이상 23% 등으로 비교적 고른 연령 분포를 보여줬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 고시계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서 처음 도입한 집단토론 면접방식에 대해서 “면접시험 시행 결과 수험생들도 당황하기는 했지만 잘 따라주었고 도입 목적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부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