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임용, 전공이 당락의 변수

2006-01-31     법률저널

 

 지난 4일 치러진 2006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당락이 전공과목 성적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교육학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앞서 치러진 2006학년도 유.초등교사 임용시험과 거의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으나, 전공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임용수험전문가는 “교육학은 객관식에서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등 대체로 평이했다. 그러나 최근 추세대로 교과교육론의 비중이 높게 출제된 전공과목의 경우는 과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 과목이 두루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교육학보다 전공과목에 치중해서 공부했는데 교육학은 쉽게 출제되고 전공이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두 과목 모두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한편 5,284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 접수인원 8만2,134명에 5만9,090명이 응시해 1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5학년도 시험에서는 3,985명 모집에 5만5,936명이 응시해 경쟁률 14.0:1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