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마무리 특강 쏟아진다

2006-01-26     법률저널


판례와 선택과목에 집중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주요고시의 제1차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마무리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 고시학원들도 수험생들의 수험 사이클에 맞춰 단기 특강을 내놓고 있다. 또한 설 연휴기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단기완성 특강 프로그램을 내놓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각 학원들이 경쟁적으로 쏟고 있는 특강의 특징은 선택과목과 기본 3법의 판례와 조문정리 중심의 강의와 행시 등 국가고시 수험생들을 위해 PSAT와 헌법 등으로 단기 특강인 만큼 테마강좌나 핵심만을 정리하는 강좌에 집중돼 있다.
학원별로 주요 강좌를 보면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의 경우 사시1차 수험생들을 위한 강좌로 경제법, 국제법, 노동법, 형사정책 등의 선택과목과 기본3법 최신판례정리와 최종정리 급소체크, PSAT 등의 맞춤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림법학원도 헌법·민법·형법 등의 판례와 부속법령, 조문 특강이 개설되고 국제법·노동법·경제법·토익·PSAT 등의 특강도 준비했다. 특히 기본3법 최종정리·핵심체크 강좌는 무료특강으로 진행된다.


수험생 김모(27)씨는 "고시촌 밖에서는 설이라 들뜬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고시생들에겐 이제부터 진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마음이라도 고향에 가 있는 기분으로 설 특강이나 마무리 특강을 들으며 연휴를 아깝지 않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수험관련전문가들도 그동안 좀 소홀히 다뤘던 과목들은 이번 연휴기간에 집중적으로 정리해 마무리 시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 학원의 관계자는 "필수과목 공부로 인해 집중적으로 공부하지 못했던 선택과목들은 짧은 기간동안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설 특강을 효율적으로 잘 이용하면 단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