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이 말하는 막판 마무리 요령-2

2006-01-26     법률저널

 

이승훈 49회 행정고시 행정공안직 최연소 합격

 

“1차는 객관식이다”

 

- 헌법 공부 방법론

헌법의 경우 객관식 시험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 즉, 모든 내용을 자세히 알 필요는 없으며 문제를 맞출 수 있는 수준까지만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 그 ‘수준’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이 문제집이라고 생각한다. 시중에 헌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집이 나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점 아저씨께서 추천해주시는 문제집을 골랐었다. 꽤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여쭤보았는데 의견이 일치해서 민경식 교수님의 행시용 문제집을 선택했었다.

 

지금 문제집을 보기에는 너무 늦지 않냐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 1월이 지나 문제집을 봤었고 마지막까지 기본서와 문제집 중심으로 정리를 했다. 쉬운 문제 · 겹치는 문제 등을 제외시켜가면서 본다면 너무 많은 양이라고만은 보기 힘들 듯 하다.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기 마련이다. 취약한 부분을 체크해두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헌법은 시간을 들인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기 때문에 1차 시험 합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헌법 점수를 끌어올려두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PSAT 공부 방법론
아직 체계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가 힘든 과목이 아닌가 한다. 저의 경우, 8월부터 학원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한 달에 한 번씩 봤었고, 학교에서 논리학 관련 수업을 수강한 뒤 2월달에 문제집을 각 과목당 한 권씩 풀어보고 시험을 봤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모두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목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노하우를 쌓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문제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않도록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문제를 푼다면 시간이 모자라서 정말 쉬운 문제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는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SAT 또한 100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너무 까다로운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

 

- 2차 공부와의 병행
2006년 2차 시험에서 곧바로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겨울 방학 기간에 2차 과목을 하루에 1~2시간 정도라도 봐주는 게 좋은 것 같다. 2차 과목을 2~3달 아예 손도 대지 않고 있다가 3월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제일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본다든지, 기본서를 읽어본다든지 등등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2차 과목에 대한 감각을 유지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