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공채 경쟁률 10대1로 ‘뚝’…서울시 동시 실시 영향

2019-06-12     이상연 기자

2만3519명 선발에 24만5677명 지원…전년대비 23.4%P 급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15일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전체 선발인원은 지난해 선발인원(16,585명) 대비 6,934명이 늘어난 2만3519명이다. 지원자는 24만5677명으로 지난해(320,799명) 대비 7만5122명인 23.4%포인트 감소했다. 선발인원은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급감하면서 평균 경쟁률도 19.3대 1에서 10.4대 1로 ‘뚝’ 떨어졌다.

이처럼 올해 지원자가 급감한 것은 서울시와 다른 시‧도의 중복 접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서울시가 16개 시‧도와 별도의 시험일정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16개 시‧도가 동일한 날짜에 시험을 치르면서 중복 접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원자가 감소하여 경쟁률이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이 12.7대 1(선발 14,174명/접수 179,368명), 기술직군은 7.1대 1(선발 9,345명/접수 66,309명)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 20.7대 1, 대구 20.4대 1, 대전 17.7대 1순으로 나타난 반면,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인천 6.4대 1, 충남 6.9대 1, 충북 7.9대 1 등의 순이다.

지원자의 연령별로는 20세∼29세가 전체의 58.3%(143,301명)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2.9%(80,738명), 40세 이상 7.6%(18,819명), 19세 이하는 1.2%(2,81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여성은 56.5%(138,857명)으로 지난해 57.1%(320,799명 중 183,134명)보다 조금 낮았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7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