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LEET 신청자 중 ‘SKY’ 재학생이 절반 넘어

2019-04-22     이상연 기자

22일 10시 기준, 신청자 3205명 중 ‘SKY’ 1657명…51.7%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접수가 시작된 이래 22일 오전 10시 기준 신청 누적인원이 무려 3205명에 달했다.

이 같은 신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302명)보다 무려 39.2%(903명)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접수 2주 만에 신청자가 32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올해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응시자가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신청 인원 3205명(22일 10시 기준) 가운데 서울대 등 소위 SKY 대학 재학생들이 1657명으로 전체의 51.7%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 자체에서 단체 접수를 받고 있는 성균관대를 포함할 경우 신청자의 ‘열의 여섯’은 명문대 재학생으로 추정됐다.

법률저널 홈페이지 접수 사이트를 통해 단체 접수를 받고 있는 SKY 대학별 신청자를 보면, 고려대 재학생 210명이 734건을 신청했다. 1인당 신청 건수는 평균 3.5회에 달했다.

고려대 다음으로 서울대 재학생이 170명으로 603회를 신청했다. 1인당 신청 건수는 평균 3.6회였다. 서울대, 고려대보다 1주일 늦게 단체 접수에 들어간 연세대는 92명이 320건을 신청했다. 1인당 신청 건수는 평균 3.5회로 고려대와 같았다.

법률저널 LEET 신청자 가운데 명문대 재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가 본시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스쿨 입학생의 절대다수가 이들 대학의 출신들이다.

이같이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대학 단체 신청도 줄을 잇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숙명여대, 국민대, 가천대, 전남대, 전북대, 동아대 등 10개 대학이 단체 접수로 확정됐다. 이외 다른 몇몇 대학들도 현재 협의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