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10명 중 4명은 400점 이상”

2019-04-18     김민수 기자

이번 시험 쉬웠다 47.89%, 보통이다 46.48%에 달해

인사처, 올 국가직 9급 필기 최종정답 가안대로 확정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지난 6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전국 338개 시험장에서 한날한시에 시행된 결과, 본지 설문에 참여한 응시생 중 40% 이상이 40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시험 직후부터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고 71명의 응시생(행정직군 62명, 기술직군 9명)이 참여했다.
 

 

일반행정직(우정, 병무청, 경찰청 포함)은 필수과목 중 한국사와 국어에서 각 90점 이상 획득한 사람이 과반수를 넘었다. 또한 영어도 42.42%가 90점 이상 획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48.48%가 가채점 결과 400점 이상 득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50~400점 미만 27.27% △300~350점 미만 12.12% △250~300점 미만 9.09% △200~250점 미만 3.03% 순이었다.
 

 

이 외 행정직군에서는 29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일반행정과 비교했을 때 90점 이상 획득한 인원이 영어 34.48%, 국어 37.93%로 소폭 낮았다. 다만 선택과목을 포함한 총점은 △400점 이상 45% △350~400점 미만 41% △300~350점 미만 3% △250~300점 미만 4% △200~250점 미만 7% 등으로 350점 이상 득점한 이들이 86%에 달했다.
 

기술직군은 설문 참여자가 9명에 그쳐 신뢰 대표성을 담보하기 어렵지만 5과목 가채점 결과 △400점 이상 11% △350~400점 미만 45% △300~350점 미만 22% △250~300점 미만 11% △200~250점 미만 11.1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시험의 전반적 난이도에 관한 질문에 ‘쉬웠다’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47.89%(‘아주 쉬웠다’ 포함)에 달했으며 ‘보통’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도 46.48%이었다.
 

또한 지난 15일 인사혁신처가 국가직 9급 필기시험 가답안을 정답 변경 없이 최종정답으로 확정함에 따라 마킹 실수가 없는 한 올해 필기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지엽적 문제가 줄어들고 필수과목 문제 유형이 수능과 비슷해졌다”는 것이었다. 이번 시험의 특이점을 묻는 항목에도 “필수과목은 수능 유형 같았다” “지엽적 문제가 덜 했다”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수험기간은 △1년 이상~2년 미만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2년 이상 28.2% △6개월 이상 21.1% △6개월 미만 18.3% 순이었다. 다만 국가직 9급 응시횟수는 △1회 이상 39.4% △2회 32.4% △3회 18.3% △4회 이상 9.9% 등으로 수험기간과 정비례하지 않았다.
 

 

시험 준비 동안 공부 방법은 인터넷 강의가 53.5%로 과반수였으며 이어 △독학 31% △학원 강의 12.7% △기타 2.8%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직 시험이 개선해야 할 점에는 “매년 난이도가 달라져 갈피를 못 잡겠다” “왔다갔다 일관성이 없다” “올해와 작년의 중간 정도가 이상적인 공시 난이도” “적당한 난이도 조절로 변별력을 갖춰 달라” 등의 내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