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마음의 고향을 찾아 나서다...” 인도여행기(9)

2019-03-20     제임스리

 








 

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전편에 이어...

나는 타지마할을 마음속에 가득 담으려고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다녔다. 타지마할은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기하학적으로 완전한 균형을 이루며 수줍은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 찬찬히 걸으며 벽을 살피니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완벽한 대리석 문양이 눈을 확하고 사로잡았다.

타지마할 경내에서는 덧신을 신어야함으로 나 역시 덧신을 신었는데, 관광객들의 빨간 덧신들이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타지마할 뒤편으로 나서니 야무나 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은 이곳에서도 예상대로 인산인해였다.

마지막으로 타지마할을 나서면서 바라본 부속건물 역시 아담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타지마할 방문을 마치고 입구로 나서니 들어올 때 만났던 마차모습들이 다시 정겹게 다가왔는데, 낙타가 끄는 마차 모습이 무척이나 생소하게 느껴졌다.

조금 길을 걷자니 길거리에 주차한, 아담하게 생긴 봉고버스 형태의 버스 모양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더니 모두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주었다. 세계 어디를 가나 동심의 세계에 있는 아이들 모습은 모두 한결 같았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