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 180명 최종합격

2018-11-06     이인아 기자

합격자…고졸 94%, 여성 71%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최종합격자 180명이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인재 9급 시험은 학력과 능력이 아닌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2년 도입됐으며 특성화고, 전문대학(2014년부터 포함) 등 졸업예정자 및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 중 학교추천(학교별 7명 이내)으로 응시대상자가 정해지고 필기와 서류,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학교추천 기준은 선발 공고된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서 학과성적이 상위 30% 이내이고 17세 이상인 자다. 지역별 균형선발 원칙에 따라 합격자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특정 시‧도의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한다.

올 지역인재 9급 선발인원은 180명이고 이에 1,154명이 지원했다. 이 중 210명이 필기, 서류합격했고 면접을 거쳐 최종 180명이 정해진 결과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종합격자 180명 중 고등학교 출신이 169명(94%), 전문대 11명(6%)이었다. 또 여성이 128명(71%), 남성이 52명(29%)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8세가 135명(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세 23명(13%), 17세 11명(6%), 22세 5명(3%), 20세 2명(1%), 23세 1명(1%), 25세 1명(1%), 26세 1명(1%), 27세 1명(1%) 순이었다.

합격자 전원은 이달 중 인사혁신처에 수습직원으로 등록하면 되고 내년 상반기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다. 수습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만석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제도는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을 갖춘 우수 지역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채용을 확대함과 아울러, 이들이 공직에서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합격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