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1차 합격선 예상보다 폭락(1보)

2018-09-12     이상연 기자

법원사무직 86·등기사무직 23명 합격
법원사무 80.833점·등기사무76.667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법원행시 첫 관문을 통과한 109명의 합격자 명단이 13일 발표됐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달 25일 시행된 2018년도 법원행시 제1차시험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1차 지원자 총 2085명 가운데 1169명이 응시해 평균 56.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62.3%)보다 무려 6.2%포인트 떨어졌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가 1852명 중 1057명이 응시해 57.1%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62.3%)보다 5.2%포인트 감소했다. 등기사무도 지원자 233명 중 112명이 응시해 48.1%의 응시율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61.8%)보다 무려 13.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 1차 합격자는 법원사무직 86명, 등기사무직 23명 등 총 109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법원사무직에서 2명이 늘어난 수치다. 등기사무는 지난해와 같았다.

올 법원행시는 지난해와 같이 법원사무직 8명, 등기사무직 2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1차시험 합격자 결정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합격선은 예상보다 두 직렬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법원사무직 합격선은 80.833점으로 근래 최저치다. 등기사무 역시 76.667점으로 낙폭했다. 등기사무 합격선이 80점 이하로 떨어진 것은 근래 없었다. 법원사무는 전년도(87.5점)보다 6.667점이 하락했으며 등기사무는 8.333점 떨어졌다.

올해 문제 난이도로 합격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