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인사행정 노하우 중앙아시아 전수 협력구축

2018-08-10     이성진 기자

10일, 인사행정허브(ACSH)와 협력각서 체결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대한민국 인사행정의 발전경험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에 전수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10일 중앙아시아 인사행정 다자협력기구 ‘Astana Civil Service Hub’(ACSH, 집행위원장 Alikhan Baimenov)와 인사행정분야 협력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CSH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인사행정 제도, 역량 강화를 위해 UN산하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협력기관으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원해 2003년 설립된 다자협력기구로서 현재 아시아·유럽·미주지역 32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세계은행(WB) 등 5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우리나라의 인사행정 발전경험을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에 전할 수 있도록 양 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인사혁신처와 ACSH간 협력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채용, 보직관리, 교육훈련, 복무와 공직윤리, 보수, 연금 등 인사제도를 확립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데 인사혁신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인 신북방정책에 부응해 인사혁신처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와 인사행정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행정한류 전파’가 활성화할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판석 처장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인사행정허브(ACSH) 연례총회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공무원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