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시험 접수 시작…오는 12일까지

2018-06-07     이인아 기자

올 한국사능력시험대체, 공고문 잘 살펴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군무원시험 원서접수 일정이 시작됐다. 국방부, 육군, 공군, 해군 등 4개 군 기관은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제히 군무원시험 원서접수를 받는다. 원서접수는 응시하고자 하는 군 기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군무원시험 영어는 그간 토익 등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돼왔고 올해부터는 한국사도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9급에 응시하려면 토익 470점 이상, 한국사능력검정 4급 이상 기준 점수가 필요하다.

원서접수 시 이들 시험일자, 취득점수 등을 기재해야 되므로 수험생들은 응시하는 군 기관의 공고문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고 진행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어능력검정시험은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15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것으로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는 12일까지 기준점수가 확인된 것만 인정된다는 점에 유의토록 한다. 또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기간이 언제인지도 군 기관별 잘 확인해야 한다.

올 군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8월 11일 일제히 실시된다. 9급의 경우 5과목 중 2과목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므로 실제 시험장에서는 3과목을 치를 예정이다. 과목별 25문항이다. 군무원시험은 소방직 시험과 같이 문제를 비공개로 한다.

문제 비공개로 수험생들이 준비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으며 문제가 공개되는 타 공무원시험대비 지엽적인 출제가 많다는 응시자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4개 군 기관 군무원시험 총 지원규모(선발인원) 살펴보면 2015년 19,051여명(1,311명), 2016년 30,058여명(1,215명), 2017년 35,067여명(1,034명)이었다. 선발인원은 감소세였으나 응시상한연령 폐지, 30개 기술직 응시 필수자격증 폐지 등 채용 제도 변화에 따라 지원자는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1,287명으로 2016~2017년 대비 확대됐다. 선발인원은 부족함이 없으나 올해부터 한국사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군무원시험 수험생 중 한국사능력시험 점수 보유자가 얼마만큼 되는지 여부로 올 시험 지원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