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2,817명 출원…전년대비 4.9%↓

2018-05-30     안혜성 기자

경쟁률 3.31대 1 전망…6월 30일~7월 1일 결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도 공인회계사 2차시험에 2,81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4.9%(144명) 줄어든 2,81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한 이들과 1차시험 면제자를 포함한 총 응시대상자 3,168명 중 88.9%가 출원한 결과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한 동차생 중에서는 1,270명이 이번 2차시험에 도전했으며 지난해 합격한 유예생은 1,080명, 지난해와 올해 중복 합격자 중에서는 423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회계업무 근무 경력 등으로 인한 1차시험 면제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공인회계사 2차시험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3,520명(응시대상자 3,698명) △2013년 2,510명(2,792명) △2014년 2,302명(2,467명) △2015년 2,886명(3,086명) △2016년 2,875명(3,145명) △2017년 2,961명(3,253명)등이다.

최종합격인원 및 합격률은 ▲2012년 998명, 28.35% ▲2013년 904명, 36.01% ▲2014년 886명, 38.48% ▲2015년 917명, 31.77% ▲2016년 909명, 31.61% ▲2017년 850명, 30.17%였다.

합격인원을 기준으로 나타난 경쟁률은 △2012년 3.53대 1 △2013년 2.78대 1 △2014년 2.6대 1 △2015년 3.15대 1 △2016년 3.23대 1 △2017년 3.31대 1이다.

이번 2차시험의 경우 최소선발예정인인원(850명)을 기준으로 3.31대 1 수준의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만 27.1세였다. 20대 후반이 63%로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24.8%), 30대 전반(9.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73.3%, 여성이 26.7%의 비중을 나타냈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에 지원한 여성 수험생의 비중은 2014년 23.8%, 2015년 25.2%, 2016년 27%, 2017년 27.2% 등으로 최근 소폭이나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주춤했다.

학력별 현황은 대학 재학 중인 지원자가 62.9%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8%의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한편 2차시험이 치러질 장소 및 시간은 6월 7일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치러지며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