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율 76.5%

2018-05-03     이인아 기자

2008년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국가직 9급 평균 응시율은 7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3일 이 같은 올 국가직 9급 응시현황을 공개했다.

올 국가직 9급 총 선발인원은 4,953명이고 이에 202,978명이 지원했다. 이 중 155,298명이 실제 시험을 봐 76.5%의 전체 평균 응시율, 31.3대 1의 전체 평균 실질경쟁률을 보인 결과다.

최근 국가직 9급 평균 응시율은 2008년 76.9%, 2009년 73.4%, 2010년 74.9%, 2011년 73.6%, 2012년 72.8%, 2013년 71.8%, 2014년 71.4%, 2015년 74.2%, 2016년 74.0%, 2017년 75.6%였다.

최근 10년간 치러진 국가직 9급 평균 응시율을 보면 2008년때가 76.9%로 가장 높았고 이후 76.5%의 응시율을 보인 올해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난 모습이다. 지원자가 20만명이 넘은 상황에서 역대급에 가까운 응시율을 보인 것으로 볼 때 수험생들의 시험 충성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일반모집의 경우 응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직류는 우본 행정(82.1%)이었고 이어 산림자원(80.8%), 세무, 관세(각 80.7%), 출입국관리(80.3%), 병무 행정(80.1%)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직류는 56.4%의 정보보호직이었다.

올해 10년만에 시행된 고용노동직류 응시율은 79.8%로 전년 고용노동부 지역 선발 응시율 수준(80.5%)으로 나왔고, 직업상담직은 66.1%의 응시율로 다소 낮게 나온 양상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대부분 직류에서 응시율이 상승한 모습이며 응시율 증가폭이 가장 큰 직류는 보호 여 선발이었다(59.4%→78.7%). 보호직의 경우 사회복지직과 병행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국가직과 한날 치렀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사회복지직이 지방직과 같은날 치러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보호직에 더 집중한 수험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과 응시인원에 따른 실질경쟁률을 보면 교육행정이 153.5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행 전국(118.0대 1), 보호 여(101.3대 1), 건축(97.2대 1) 순이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오는 7일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를 확정,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