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경 순경 공채 562명 필기합격

2018-04-24     이인아 기자

설문결과…영어 가장 어렵고 형소법 가장 평이
응답자 가채점 한국사 73.5점, 영어 68.5점 등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해양경찰청이 지난 14일 실시된 올 해경 순경 공채 시험 필기합격자 562명을 확정지었다.

24일 기관에 따르면 올 해경 순경 공채 시험 선발인원은 총 279명(남 251명, 여 28명)이고 필기합격자는 선발인원의 2배수 범위인 562명(남 502명, 여 60명)으로 정해졌다.

근무기관별 합격자 현황(선발인원)을 보면 남자의 경우 중부 112명(56명), 서해 210명(105명), 남해 36명(18명), 동해 108명(54명), 제주 36명(18명)이다. 여자는 중부 12명(6명), 서해 24명(12명), 남해 6명(2명), 동해 12명(6명), 제주 6명(2명)이다.

필기합격자 중 가산점 혜택을 받고자 할 시 오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접수사이트에 가산점을 입력하면 되고, 사본을 5월 3일까지 응시지역 기관에 각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 해양경찰 순경 공채 시험 관련, 본지가 시험당일인 4월 14일부터 17일 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영어(57.1%)를, 반면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형소법(28.6%)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7명으로 매우 적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대략적인 추이 정도로만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분포를 보면 한국사의 경우 55점 1명, 60점 1명, 70점 1명, 75점 1명, 80점 2명, 95점 1명이었고 이들 점수 평균은 73.5점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50점 1명, 60점 2명, 65점 1명, 70점 1명, 85점 1명, 90점 1명이었고 이들 점수 평균은 68.5점으로 나왔다.

한국사와 영어 필수 2과목의 가채점 평균점은 52.5점 1명, 60점 1명, 65점 1명, 70점 1명, 85점 1명 , 83점 1명, 90점 1명으로 각 나타났다. 응답자 제1 선택과목은 형법이 57.1%로 가장 많았고 제2 선택과목은 형소법(71.4%), 제3 선택과목은 국어 및 사회(각 42.9%)로 나왔다.

선택과목에서 형법, 형소법 그리고 고교과목(국어 또는 사회)을 조합한 응답자들이 다수였음을 알 수 있다. 선텍과목 가채점 분포를 보면 제1 선택과목은 50점 1명, 65점 1명, 70점 1명, 75점 1명, 80점 1명, 85점 2명이었고(가채점 평균 72.8점), 제2 선택과목은 50점 1명, 60점 2명, 75점 1명, 80점 2명, 85점 1명이었다(가채점 평균 70.0점). 제3 선택과목은 50점 1명, 60점 1명, 65점 1명, 70점 1명, 75점 1명, 85점 1명, 90점 1명이었다(가채점 평균 70.7점).

응답자들의 이번 해경 순경 공채 응시횟수는 1~2회가 85%이상이었고 해경 순경 공채 준비기간은 6개월~1년 미만이 57.1%로 가장 많았다. 해경 순경 공채 준비방법으로는 인터넷 강의가 71.4%로 압도적이었다. 또 응답자 다수(71.4%)가 해경 순경 공채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도 병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시험을 볼 시 가장 많은 준비를 염두에 두고 있는 종목으로는 응답자 상당수(42.9%)가 좌우악력을 꼽았고 이어 윗몸일으키기(28.6%)였다. 올 해경 순경 공채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난이도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으며, 바라는 점으로는 육경과 같은 날 실시, 년 1회→2회 실시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나이대는 36세 이상이 42.9%로 가장 많았고 24세~27세가 28.6%로 뒤를 이었다. 또 남성 응답자가 85.7%로 많았고 응답자 71.4%가 가산점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응시 근무예정기관(중부, 서해 등) 선택 시 거주지와의 거리를 가장 많이 고려(57.1%)했고 응답자 85.7%는 경찰 비전공자인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