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21만 5천여명 지원

2018-04-12     이인아 기자

전년대비 지원자 감소…일행직 대전 34대 1 최고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5월 19일 실시되는 지방직 9급 시험 지원자는 21만 5천여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5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진행된 16개 시도의 원서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총 14,974여명을 뽑는(사회복지직 포함) 이번 시험에 214,852여명이 지원해 14.3대 1의 전국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10,335여명 선발(사회복지직 미포함)에 221,176여명이 지원해 21.4대 1의 전국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사회복지직(1,563여명 선발, 20,148여명 지원)현황을 지방직 9급 시험에 포함하면 지난해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9급 선발인원은 총 11,898명이고 241,324명이 지원한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선발이 3천여명 가량 늘었음에도 지원자는 2만 6천여명 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지방직 9급 선발 직류 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일반모집)의 경우 올 16개 시도 총 5,550여명 선발에 114,860여명이 지원해 20.6대 1의 전국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4,525여명 선발에 128,769여명 지원).

수험생이 몰리는 일행직(일반모집) 역시 선발이 늘었으나 지원자는 줄어든 형국이다. 경남, 세종, 울산 등 3곳을 제외한 13곳 모두 일행직(일반모집) 지원자가 감소했다.

사회복지직의 경우 올해 16개 시도 총 1,789여명 선발에 20,917여명이 지원해 11.6대 1의 전국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1,563여명 선발에 20,148여명 지원). 사회복지직도 선발대비 지원자가 줄긴 했으나 그 차가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지방교행에 이어 지방직 9급 시험에서도 전체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한 결과다. 한 수험전문가는 “시간선택제 채용 축소, 상반기 기업 채용 확대, 지난해 하반기 공무원 추가시험 실시 등이 수험생 지원을 분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추가시험에서 많은 인원을 뽑은 만큼 수험생이 감소한 것으로 봤다.

한편 올 지방직 9급 시험은 오는 5월 19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다. 오는 19일 충북도를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16개 시도는 지방직 9급 시험장소를 공개한다. 시험장소 공개일은 충북 4월 19일, 충남 4월 20일, 경북 4월 26일, 부산‧울산‧대전‧강원‧제주 4월 27일, 경남 5월 1일, 광주 5월 2일, 경기 5월 4일, 대구 5월 8일, 인천‧전남‧전북 5월 9일, 세종 5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