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돌풍’

2018-03-26     이상연 기자

접수 5일 만에 총 1,488건 신청…마감유의
제1회 25% 최다…1회>5회>4회 순으로 많아
제1회 응시자에게 ‘2018학년도 기출 해설집’ 제공
장학생 선발 제3∼6회가 전체의 60.5% 차지해

2019학년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접수가 5일 만인 26일 현재 1,488건이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주요 대학에서 단체로 참여하는 등 전국모의고사는 <법률저널 PSAT>에 이어 <법률저널 LEET>도 대세가 되고 있다. 

LEET 전국모의고사 시행이 올해 겨우 두 번째로 시행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로스쿨 준비생들이 몰리는 것은 지난해 첫 시행에서 응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험 후 응시자들은 시험의 집행뿐만 아니라 문제의 퀄리티도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로스쿨 준비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

접수가 시작된지 1주일도 채 안 돼 신청자가 약 1500건에 달했다는 것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신청자들의 회차별로 분석해 보면, 5월 20일 시행하는 제1회 전국모의고사가 전체의 24.7%로 가장 많았다. 1회 신청자 가운데 시험장소별로는 연세대 광복관이 38.6%, 건국대 법학관 31.5%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29.9%였다.

1회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것은 응시자 전원에게 ‘2018학년도 LEET 기출문제 해설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일 응시자에게만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회 다음으로 본시험 2주 전에 시행하는 7월 1일 제5회 전국모의고사가 2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4회(6월24일) 20.1%, 2회(6월3일) 16.7%, 6회(7월8일) 10.0% 등의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장학생 선발의 기준이 되는 제3∼제6회 신청자는 총 863건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학금도 도전하며 LEET도 대비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로스쿨 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문제의 퀄리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학년도시험부터 모의고사 출제 및 검수를 진행한 바 있는 전문연구원집단, 전문강사, 서울대로스쿨 10기생 등 최고의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이 수차례 검토를 거쳐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될 예정이다.

또 올해는 LEET 시험의 특성을 고려해 시행 회차를 6회로 늘렸다. LEET는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소위 ‘양치기’를 통해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LEET는 또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컨디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실전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곳에서의 실전연습이라면 금상첨화다.

로스쿨 준비생들의 향학 열기를 더욱 높이기 위해 장학금 규모도 25,000,000원으로 증액했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경제적 사정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원, 사람생 인재상(5명) 각 1000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장소 선택도 다양했다. 매회 번갈아가며 다른 시험장을 선택할 경우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본시험 장소가 어디에 배정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미리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을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의 시험장은 ▲건국대 법학관 ▲건국대 상허연구관 ▲연세대 광복관 ▲연세대 백양관 ▲한양대 제1공학관 ▲성균관대 퇴계인문관 등 서울의 대부분 시험장으로 다양화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소를 번갈아가며 응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부산, 대구, 대전, 전남, 전북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LEET 적성시험 접수는 당초 예정보다 당겨 21일 17시부터 시작되었으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각 시험장마다 선착순(결제순)으로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