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방공무원시험 3만 4천여명 지원

2018-03-12     이인아 기자

전년대비 지원자 9천여명 늘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시도 소방공무원시험 지원자는 3만 4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9일~3월 9일 16개 시도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현황을 비공개하기로 했으며, 이에 16개 시도 접수현황만 산출했다.

지난해 시도 소방직 선발인원은 2,856명(17개 시도)이었고 25,177여명이 지원(울산 제외 16개 시도)했다. 올 시도 소방직 선발인원은 4,156명(17개 시도)이고 34,111여명이 지원(울산제외 16개 시도)했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9천여명 가량 지원자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울산시의 경우 지난해, 올해 모두 지원현황을 비공개로 했으나, 전년대비 올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원자가 많아진 모습”이라고 봤다.

소방 지원현황을 공개한 16개 시도 중 전체 지원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5,584명)였고, 이어 서울(3,918명), 경북(3,856명), 강원(2,556명)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경기(5,136명), 충남(3,167명), 서울(2,449명), 경북(2,142명)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올해는 경기도를 제외하곤 지원규모 순위가 바뀐 모습이다.

지원자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나 경쟁률은 부산시가 가장 높게(14.7대 1) 나왔다. 이어 서울(13.9대 1), 대구(11.5대 1), 광주(11.1대 1) 순이었다. 지난해는 서울(17.2대 1), 충북(11.8대 1), 경남‧제주(각 11.2대 1) 순이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부산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온 양상이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소방 공채(남)의 경우 지난해 1,242명 선발(17개 시도)에 13,679여명이 지원(울산 제외 16개 시도)했으나, 올해는 2,001명 선발(17개 시도)에 19,880여명이 지원해(울산 제외 16개 시도) 공채 지원자가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소방 공채(남) 경쟁률은 광주광역시가 19.8대 1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부산(15.6대 1), 서울(13.6대 1), 경기(13.1대 1), 경남(13.0대 1)순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가 27.8대 1, 세종시가 26.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광주, 부산지역 경쟁률이 높게 나온 모습이다.

한편 시도 소방직 시험은 오는 4월 7일 실시되고 4월 19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시도별 필기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