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보다 5급공채 PSAT 합격이 먼저!

2018-02-17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 6회 PSAT 전모에 2천여명 응시
가채점 결과 언어 75, 자료 57점, 상황 52점대
시험 직전 7·8회 마지막 접수 중...마감 유의

지난 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수험생들에게 명절은 사치에 불과하다.

설 다음 날인 17일, 본지 법률저널이 주관한 제6회 PSAT(공직적격성평가) 전국모의고사에는 2천여 수험생들이 참가했다. 서울 관악중, 봉원중, 언남고 고사장에서 1천5백여명, 동국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고시반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3백여명, 동아대, 전북대, 한남대 등 지방거점 고사장에서 백여명이 참여했다.

5급 공채 준비생 정 모(29)씨는 “고시생은 원하는 시험에 붙기 전에는 낭인에 불과하다”며 “설 명절이 대수겠나.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에 온 신경이 곤두선 상태”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주변 동료 고시생들 대다수도 이번 설을 고시촌 등에서 머물면서 학습에 몰두하고 있다”며 “모의고사 또한 놓칠 수 없는 호기일뿐더러 합격을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이날 수험생들은 헌법과목에 대해 “왠지 어렵고 무겁게 다가온 것 같다. 지난 회차에 비해 점수가 다소 떨어질 듯하다”며 “이젠 헌법 정리도 본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언어논리 영역은 “쉬운 듯하면서도 까다롭기도 했지만 크게 보면 무난하면서도 쉬웠던 것 같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자료해석 영역에 대해서는 “제법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문제가 지난 회차보다는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아진 듯하다”는 견해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상황판단 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주장들이었다. 한 수험생은 “모의고사로 활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라며 “특히 퀴즈문제들은 고개를 젓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응시생들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헌법 59, 언어논리 75, 자료해석 57, 상황판단 52점대로 채점되고 있다.

한편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2018년 PSAT 적성시험은 앞으로 2회가 더 치러진다. ▲제7회 2월 24일(토) ▲제8회 3월 1일(목)에 실시된다. 서울은 봉원중, 언남고, 광신정보고에서 지방은 전북대, 한남대, 부산대 등에서 치러진다. 서울의 봉원중과 동아대 고사장은 이미 정원을 채운 상태다.

법률저널 적성시험은 시험 후 해설 강의를 통한 피드백도 가능하다. 언어논리는 여성곤, 자료해석 윤진원, 상황판단 길규범 강사가 해설 강의를 맡는다. 해설 강의 수강료도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최소화한 각 영역별 수강료는 5,000원(세 영역 세트 신청 시 12,000원)이다.

해설 강의는 www.1타.com에서 서비스를 하게 된다. 매회 시험이 끝난 화요일 오픈 중이다.

참고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금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7급 지역인재선발의 제1차 PSAT는 3월 10일(토)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