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직채용 역사 한 눈에...

2017-12-12     이성진 기자

인사혁신처, 사이버 채용역사관 오픈

우리나라의 공직채용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채용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통일신라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공무원 채용역사를 소개하는 사이버채용역사관을 지난 11일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에 개관했다.

역사관에서는 최초로 시험(독서삼품과)에 의한 관리 등용이 시도되었던 통일신라시대와 과거제도가 시행되었던 고려·조선시대, 대한민국 시대 등 4개 전시코너로 구성, 시대별 채용역사, 발전과정과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채용관련 역사자료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퇴계 이황의 과거답안, 충무공 이순신의 무과합격증 등을 비롯해 인사혁신처가 소장한 공무원시험 접수원서, 합격증 수여사진, 문제출제카드, 합격 도장 등을 사진 등으로 볼 수 있다. 별도 코너에서는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공무원 현황과 채용시험 연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무원 온라인 채용역사관은 국문과 영문으로 만들어져 내·외국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영문사이트(www.mpm.go.kr/english)에서도 제공되며 인사혁신처 청사 11층에서는 전시벽(Wall)으로도 볼 수 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무원 채용 역사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사이버 역사관으로 만들어 개관했다”면서 “우리나라의 공정하고 혁신적인 채용역사를 소개함으로써 예비공직자나 일반 국민이 공직 채용역사를 이해하고, 외국인에게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