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7회 변호사시험 3,490명 출원...합격률은?

2017-11-16     이성진 기자

응시원서 접수결과 184명↑ 역대 최다 인원
3200여명 응시할 경우 합격률 ‘50%’ 전후?

내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지는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에는 약 3,20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10월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3,490명이 지원한 것으로 본지가 확인했다. 

내년도 변호사시험 응시예정인원은 시험장소별로 건국대 664명, 고려대 637명, 연세대 409명, 한양대 585명, 충남대 1,195명으로 총 3,490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2012년 제1회 1,698명(응시자 1,663명, 이하 응시자), 2013년 제2회 2,095명(2,045명), 2014년 제3회 2,432명(2,292명), 2015년 제4회 2,704명(2,561명), 2016년 제5회 3,115명(2,864명), 2017년 제6회 3,306명(3,110명) 출원했다.

출원자 증가는 2회 394명, 3회 337명, 4회 272명, 5회 411명, 6회 191명이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184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출원자 증가와 법무부의 지방 고사장 확대 방침에 따라 충남대 고사장 수용인원이 지난해(812명)보다 383명이 더 늘어났다.
 


출원자 증가에 따라 응시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4년간(2014년~2017년) 출원자 평균 300명 증가에 응시자는 평균 260명이 늘었다. 또 출원자 대비 평균 182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이를 내년 시험에 접목할 경우 약 3,200여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합격자가 1,600~1,650명가량으로 확정될 경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0% 전후가 전망된다.
 

참로고 변호사시험은 총 4일간 공법(헌법·행정법), 형사법(형법·형사소송법), 민사법(민법·민사소송법·상법)에 대해 선택형, 사례형, 기록형으로 실시되며 전문적 법률분야에 관한 7개 과목(1택)에 대해 사례형으로 치러진다.

변호사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