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표정 있는 미얀마

2017-10-27     조병희 기자

“사진과 함께 하는 미얀마 여행 이야기”

[법률저널=조병희 기자] 한국인에게 ‘버마’라고 알려진, 조금은 낯선 나라 ‘미얀마’는 미국의 경제 봉쇄정책과 오랜 군부독재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아시아 최빈국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 나라에 황금의 땅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미얀마 전역에 산재한 황금빛 파고다들 때문이다.

그러나 찬란하고 웅장한 황금빛 사원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바로 미얀마 사람들이다. 때문에 미얀마를 잘 아는 이들은 ‘황금의 땅’이란 명칭보다는 ‘사람이 아름다운 땅’이라 부른다. 여행 중에도 여행을 마친 후에도 기억 속에는 ‘인레’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수많은 파고다들이 아닌 미얀마 사람들의 해맑은 미소가 자리 잡기 마련이다.
 

삶이 늘 행복하기만 하겠는가? 고통을 묵묵히 견뎌내는 삶의 지혜를 미얀마 사람들의 미소를 통해서 배우곤 한다. 부처님과 함께 현실세계를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선한 사람들, 저자는 이런 미얀마의 표정을 「표정 있는 미얀마」(법률저널 刊)를 통해 수묵화처럼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표정 있는 목소리」 라는 제목의 사진집과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에 이어 세 번째 책을 출간한 저자 임찬호는 「표정 있는 미얀마」 가 아직은 낯선 나라 미얀마를 알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는 아울러 이 책의 모든 수익을 해외 어린이교육후원회 (사단법인) 올마이키즈를 통해 미얀마 어린이 교육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