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스쿨 1단계 합격 발표 ‘성큼’

2017-10-27     이성진 기자

지원자 중 평균 68% 1단계 통과 전망
27일 아주대 로스쿨 발표...내달 초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18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 결과, 총 2,000명 선발예정에 10,378명이 지원해 평균 5.19대 1의 경쟁률을 예고했다.

원서 접수와 동시에 또는 직후에 구비서류 제출이 이어졌고 각 로스쿨은 이에 대한 서류심사 평가가 현재 진행 중이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1단계 서류심사평가의 평균 선발배수는 최종선발인원의 354%다. 전체 지원자 10,378명 중 가, 나군 통합 1단계 통과자는 7,080명으로 추산된다. 즉 지원자의 68%가 1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원광대, 동아대, 영남대 등 전국 평균경쟁률을 크게 앞서는 로스쿨의 경우 1단계 불합격자가 더 많지만 지원자 수와 1단계 선발배수가 비슷한 로스쿨의 경우 지원자 대부분이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25개 로스쿨의 전형공고를 확인한 결과, 아주대 로스쿨이 가장 빠른 27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그 외 대다수 로스쿨이 내달 초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의 경우, 가군은 11월 18일경에, 나군은 11월 25일경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다만 가군에서 경희대, 서강대, 인하대, 제주대, 충북대, 한양대는 이보다 앞선 11일에 진행되며 나군에서는 서울시립대가 12월 2일로 가장 늦게 치르게 된다.

이후 최초 합격자는 12월 4일 경희대를 시작으로 같은달 15일까지 각 로스쿨별로 발표된다.
 

한편 보름 앞으로 다가온 면접을 두고 수험생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면접에서 과연 어떤 문제들이 출제될 것인지, 또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을지를 두고 다양한 정보취득과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전문가들은 “로스쿨 면접에서는 인문, 철학, 고전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요구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이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