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공채 추가시험 12월 16일 실시

2017-07-21     이인아 기자

서울‧경남 등 시도 전국 통합으로 치러져
선발인원 등 수요조사중…10월 원서접수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하반기 지방직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이 오는 12월 16일 실시된다.

21일 서울, 경남, 대전, 광주, 경기, 인천, 세종 등 대부분의 시도가 지방직 공채 임용 추가시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아직 추가시험 일정이 발표 안 된 곳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지방직 시험인 만큼 추후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의 지방직 공채 추가시험안에 따르면 10월 중 원서접수를 받으며 12월 16일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이후 2~3월 면접을 거쳐 내년 3월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이번 지방직 공채 추가시험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안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올 하반기에 경찰, 소방, 사회복지, 교사, 부사관 및 군무원, 생활안전분야(근로감독관 등) 공무원 1만 2천명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지방직 시험에서 뽑을 수 있는 주된 인력은 소방, 사회복지, 생활안전분야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소방직은 시도가 아닌 소방본부에서 진행하므로 12월 16일 추가시험과 별도로 실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12월 16일에 치러지는 지방직 추가채용의 선발직렬 및 선발인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언급한 사회복지, 생활안전분야 등 수요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 등 직렬도 신규 채용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지자체 관계자는 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정만 나온 상태로 선발직렬 및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계획안은 8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선발직렬이나 인원은 나온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선발인원은 추가 시험이니만큼 아무래도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직 공채 때보다는 적을 것이다. 8월 중 나오는 계획안을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지방직 공채 추가 시험은 새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수요조사 중이기 때문에 선발직렬, 선발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요에 따라 사회복지직, 행정직렬도 신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지난 6월 지방직 공채에 이어 이번에 추가채용이 이뤄지게 됐는데 시험 진행 절차를 또 거쳐야하긴 하지만 일자리 창출기대에 따른 것이므로 시험이 잘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가채용 선발직렬 및 선발인원도 귀추가 주목되지만 서울을 포함 17개 시도가 12월 16일 전국 통합 실시일에 시험이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서울시의 경우 지방직 공채를 그간 전국 통합 실시일이 아닌 별도로 치러왔다. 지난해 서울시 공채 시험은 6월 25일 치러졌고, 이 외 16개 시도가 진행하는 지방직 시험은 6월 18일 실시됐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 공채 시험은 6월 24일 실시됐고, 이 외 16개 시도가 진행하는 지방직 시험은 6월 17일 이뤄졌다.

시험일정이 다르고 서울시는 타 시도와 달리 응시 거주지제한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서울시 시험을 보고 일주일 뒤 지방직 시험을 보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추가채용에서는 서울시가 별도로 치르지 않고 12월 16일 전국 통합 실시일에 한날 치르게 된다. 이에 이번 하반기 지방직 추가채용 시험에서는 수험생 응시 지역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