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90% ‘28세이하’...가장 젊은 로스쿨은?

2017-07-07     이성진 기자

전국평균 70.1%... 중앙대 96.4% 최고 기록
중앙·서울·고려·연세 로스쿨, 평균 ‘92.5%’
영남대 전국 최저(11.3%)...29세이상 88.7%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들의 연령대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로스쿨은 ‘28세이하’의 비율이 90%를 차지했다.

오신환 국회의원(바른정당, 법제사법위원회)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5개 로스쿨의 2017학년도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총 입학생 2,116명 중 28세이하는 1,483명으로 평균 70.1%를 기록했다.

이 중 중앙대 로스쿨이 96.36%(53명/입학생 55명)로 28세이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대 95.36%(144명/151명), 고려대 90.16%(110명/122명), 연세대 90.15%(119명/132명)의 순이었다. 이들 4개 로스쿨은 90%를 상회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25개 중 13개 로스쿨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많았다. 12개 로스쿨은 평균을 밑 돈 가운데 영남대 로스쿨이 11.27%(8명/71명)로 가장 낮았다. 영남대는 고령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입학했다는 의미다.

올해 입학생 법학사 비율에서는 과거 사법시험에서 연간 5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해 왔던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소위 ‘빅6’ 대학 로스쿨이 가장 낮은 순위대를 보인 바 있다.

‘28세이하’ 연령대 비율에서는 이들 대학들이 앞선 순위를 유지한 셈이다. 이는 비법학 출신의 젊은층이 집중적으로 입학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 외 로스쿨 중에서는 중앙대가 법학사 비율에서도 5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28세이하 비율에서도 가장 높았다는 것이 돋보인다.
 

한편 연도별 전국 평균 28세이하 비율은 2009학년 66.0%, 2010학년 59.6%, 2011학년 62.3%, 2012학년 65.1%, 2013학년 66.1%, 2014학년 64.8%, 2015학년 68.0%, 2016학년 69.1%로 근래들어 매년 승상하면서 올해는 70%대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