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 前대법관, 성균관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2017-06-05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법원행정처 행정처장과 대법관 등을 역임한 박병대 대법관(59세)을 6월 2일자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최봉철)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최봉철 원장은 “법원 재직 기간 중 법정 중심의 집중심리를 핵심으로 한 새로운 형사재판 모델을 정립했으며 국민참여재판제도와 조정센터 제도 도입 등 새로운 사법 제도와 정책의 개발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개인의 인격권 보호, 근로자의 권리와 경영권의 조화, 방송저작권 등 신종 권리의 보호를 위한 선도적 결정을 하였으며, 사회복지 수혜 범위 확대, 행정권의 자의적 행사에 대한 적극적 사법통제와 법치행정의 강화를 지향하는 내용의 훌륭한 판결을 다수 남긴 인물”이라고 초빙 배경을 전했다.
 

박병대 석좌교수는 학기 중 로스쿨 학생들을 위한 실무과목 강의와 함께 학생 진로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9년 5월 31일까지 2년이지만 이후 연장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대 전 대법관은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 합격하여 1985년 9월에 법관에 임용된 후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사법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고 2011년 6월에 대법관으로 임명돼 최근까지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