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자체 소방직 공채 지원자 증가”

2017-03-28     이인아 기자

1만 5천여명 지원…울산은 비공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4월 8일 실시되는 지자체 소방직 공채 원서접수가 완료된 가운데 올해는 소방직 공채 지원자가 전년대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표참고>

지난해에는 17개 지자체에서 소방직 공채로 총 1,270명을 뽑았고 이에 13,327여명이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17개 지자체에서 소방직 공채 선발인원은 총 1,361명이고 울산은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집계한 소방 공채 지원인원은 총 15,127여명이다.

울산시의 경우 올해 소방직 지원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단 지난해 소방 공채 지원자 176명보다 지원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의 경우 응시자 중복 지원 등 이유로 올해는 지원현황을 비공개로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7개 지자체 소방 공채 지원인원이 1만 3천여명 수준이고, 올 16개 지자체 소방 공채 지원인원이 1만 4천여명이라 볼 때 올해 울산시를 제외했어도 지원인원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16개 지자체 중 전년대비 소방 공채 지원자가 증가한 곳은 경기,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남, 전북, 충북, 인천 등 10곳이다. 대체로 선발이 늘어난 지역에서 지원자도 늘어난 모습이며 특히 이 중 전남, 전북 등 2곳은 선발인원이 감소했음에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소방직 수험생들의 호응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지원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전년대비 1천 4백여명 가량 증가한 경기도다. 경북도도 6백여명 가량 지원자가 늘었고 부산시는 4백여명 가량, 대구시, 인천시는 각 2백여명 가량 지원자가 늘었다.

반면 올 선발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235명→95명) 서울시는 지원자도 크게 감소했고(2,713명→1,953명) 충남도도 선발이 크게 줄어(136명→50명) 지원자도 감소한 모습이다(1,078명→793명).

선발인원과 지원인원에 따른 경쟁률은 제주도가 27.8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세종시(26.0대 1), 경남도(21.3대 1), 서울시(20.5대 1) 순이었다. 올 지자체 소방직 공채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8.6대 1의 경북도였고 강원(8.7대 1), 경기(9.0대 1)도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올 지자체 소방직 공채 시험은 오는 4월 8일 일제히 실시되며 이후 지자체별 4월 말~5월 중순 필기합격자 발표 및 체력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