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역인재 공무원 소개

2017-03-21     법률저널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지역인재 7급의 경우 110명에서 120명으로, 9급은 159명에서 170명으로 양 쪽 다 전년대비 선발 인원을 대폭 늘렸다.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중앙부처와 지방부처의 인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제도다.

7급 선발은 4년제 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 추천을 받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이뤄진다. 지역별 균형 선발 및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같은 시·도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를 넘지 않도록 되어 있다.

7급 필기시험은 지난 2월 시행되었으며, 오는 3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 합격자는 4월 29일 면접을 거쳐 5월 15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7급 시험의 경우 내년부터 필기시험에 헌법 과목이 도입될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9급 선발은 학교장 추천, 인사혁신처에서 실시하는 필기, 서류, 면접 전형을 통해 이뤄지며, 최종합격자는 6개월간 수습 근무를 하게 된다. 수습근무 이후 임용심사를 통해 채용시험 없이 바로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9급 시험은 8월 26일 예정이다. 9월 20일 필기 합격자 발표를 거쳐 10월 22일 면접, 11월 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지역인재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경쟁률이다. 학교 추천이 필수기 때문에 2016년 국가직 경쟁률이 53.8:1이었던 반면, 지역인재 경쟁률은 6.5:1에 불과했다.

수험기간 또한 공개채용이 5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반면, 지역 인재는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공무원 필수과목 3과목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짧다. 또한 채용 인원까지 늘고 있는 추세여서 합격 가능성이 높다.

9급의 경우 20세부터 65세까지 40년 이상의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되므로, 노려볼만하다. 6개월의 수습 기간도 호봉에 반영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국비로 대학교, 대학원, 유학 기회 등 다양한 복지혜택도 주어진다.

*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