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

2017-03-09     안혜성 기자

어학 등 심사 통과 수료생 해외 장기인턴 기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무부는 지난 8일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세계한인변호사회와 공동으로 ‘제3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김현 대한변협회장, 정미화 세계한인법률가회 회장을 비롯해 ‘제3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이하 O.K. 아카데미)’를 수강하는 60여 명의 청년법조인들이 참석했다.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법률시장 개방은 청년법조인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3기 O.K. 아카데미’가 청년법조인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국제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O.K. 아카데미’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해 청년법조인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국제법무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3기 O.K. 아카데미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5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인수합병, 국제중재 등 다양한 국제법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청년 법조인의 해외 진출에 밑거름이 될 주제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수료요건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며 어학능력 등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수료자에게는 해외 로펌 및 국내 로펌·기업의 해외사무소 등에 3개월에서 1년까지 장기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7월 ‘제3기 O.K. 아카데미’의 운영이 종료되면 7~8월 중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인턴 대상자를 선발하고 하반기에는 장기인턴 파견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장기인턴을 마친 수료생 중 정식 채용되거나 채용 제의를 받는 등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인턴 외에도 2015년 47명, 2016년 46명의 단기인턴 파견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아카데미 운영과 인턴 제공 기관의 지속적 확대 및 다양화 등을 통해 우수한 청년법조인들이 국제경쟁력을 키워 세계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