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인재 7급 공무원시험 5.1대 1 경쟁

2017-02-16     이인아 기자

608명 접수…25일 서울 언남고서 실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인사혁신처가 지난 8일~13일(접수취소기간 포함) 올 지역인재 7급 시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12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대학에서 추천한 608명이 접수해 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10명 선발에 702명이 접수해 6.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은 늘고 접수자는 줄어 선발인원과 접수인원에 따른 경쟁률은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지역인재 7급 평균 경쟁률은 2013년 5.5대 1, 2014년 4.7대 1, 2015년 6.0대 1, 2016년 6.4대 1이었다. 올해는 전년과 비해서는 물론 최근 4년 간 치러진 지역인재 7급 경쟁률과 비교했을 때보다도 경쟁률이 낮게 나타난 양상이다.

분야별로는 63명을 뽑는 행정분야는 363명이 지원해 5.8대 1의 경쟁률을, 57명을 뽑는 기술분야는 245명이 접수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은 오는 25일 서울언남고에서 오전 10시 25분부터 치러진다. 수험생은 시험시작 40분 전인 오전 9시 45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필기합격자는 3월 29일 발표되며 합격자에 한해 4월 10일~14일 서류전형, 4월 29일 면접을 진행, 5월 15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시험부터 수험생 편의제공을 위해 화장실 이용 사전신청제를 운영하며, 5명의 수험생이 화장실 이용을 신청해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시험은 공직 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865명의 지역인재가 공직에 진출했다.

선발은 각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이뤄지며, 지역별 균형선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합격자는 내년부터 중앙부처에서 1년간 수습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