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상직 9급 공무원시험 38.7대 1 경쟁

2017-02-10     이인아 기자

전년대비 경쟁률 높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기상청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접수취소기간 포함) 올 기상직 9급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15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581명이 지원해 37.7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35명 선발에 705명이 지원해 20.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전년대비 지원자가 감소했으나 선발인원도 줄어 선발인원과 지원인원에 따른 경쟁률을 올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구분모집별로는 일반모집 44.1대 1(13명 선발에 573명 지원), 장애·저소득모집 각 4대 1(1명 선발에 4명 지원)이다. 2015, 2016년에는 기상직 9급에서 전국모집 외 지역구분 모집도 선발했으나 올해는 전국단위만 선발하게 됐다.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은 오는 4월 8일 치러지고 5월 15일 필기합격자가 정해진다. 합격자에 한해 5월 24일~26일 면접을 진행, 6월 9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필수 5과목을 치르며, 정보화 자격증 등 가산점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합격자 중 85%정도가 기상기사 등 직무관련 자격증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수험생보다 기상, 대기 관련 전공자의 응시 및 합격이 많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올 기상직 9급이 국가직 9급, 소방직, 사회복지직 등 시험과 같은 날에 치러진다는 것을 볼 때 올해도 일반 수험생보다 전공자들의 응시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