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이상 여성공무원 1236명…전체 13.5%”

2017-01-31     이인아 기자

2012년대비 2배 가량 증가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해 정부 부처 내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236명으로 전체 13.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표참고>

인사혁신처는 공직 내 관리자급 여성공무원 비중을 높이고 인력구조의 불균형을 개선키 위해‘여성관리자 임용확대 제2차 계획(2012년~2017년)’을 수립·추진 중이며, 이번에 2016년 기준 정부 부처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중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31일 인사혁신처가 집계한 2012년~2015년 정부 부처 전체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중을 보면 2012년 9.3%(전체 8,106명 중 684명 여성), 2013년 9.9%(전체 8,466명 중 840명 여성), 2014년 11%(전체 8,664명 중 929명 여성), 2015년 12.1%(전체 9,001명 중 1,080명 여성)이다.

지난해에는 정부 부처 전체 4급 이상 공무원 9,189명 중 여성이 1,236명으로 13.5%를 차지했다. 정부 부처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매해 늘고 있으며, 특히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4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가 2배 가량 증가했다는 데 눈에 띈다.

또 정부는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를 위해 2007년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제1차 계획’을 도입한 때와 비교해보면 2007년 454명(전체 6.2% 차지)이었던 여성관리자 수가 2016년에는 1,236명(전체 13.5% 차지)으로 약 2.2배 가량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인사혁신처는 그간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를 위해 분기별 여성관리자 임용실적 점검, 여성관리자 임용실적 정부업무평가 지표 반영, 인사담당관 회의 등을 통해 관계 기관을 지속적으로 독려해왔다. 아울러 출산휴가, 육아휴직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제국 차장은 “그동안 공직사회에 여성진출이 확대돼 왔지만 이번에 여성관리자 비율이 13%를 돌파함으로써 여성의 공직진출과 국가 주요 정책 결정 참여가 활성화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여성관리자의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