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 지원자 대폭 증가

2017-01-19     이인아 기자

지난해 7천 7백여명→올해 1만 1천여명 지원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사회복지직 공채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558명을 뽑은 이번 시험에 11,063명이 지원해 18.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잠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고>

구분모집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모집의 경우 22.0대 1(430명 선발에 9,469명 지원), 장애모집 5.9대 1(56명 선발에 331명 지원), 저소득모집 4.2대 1(56명 선발에 233명 지원), 시간선택제 모집 22.4대 1(46명 선발에 1,030명 지원)이다.
 

서울시는 19일 이같이 밝혔으며, 단 이는 잠정현황으로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접수취소마감 일정을 진행한 후 접수를 취소한 인원을 제외한 최종 지원현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접수취소기간이 1주일간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접수한 것을 취소하는 수험생은 실제로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045명 선발에 7,708명이 지원해 7.3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으나 지원자는 43%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수험가는 올해는 서울시 사회복지직이 3월 별도로 실시되고 응시 거주지제한이 없어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이 이번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에 도전, 예년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자가 3300여명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일반(6,708명→9,469명, ▲41%), 장애(226명→331명, ▲46.4%), 저소득(165명→233명, ▲41.2%), 시간선택제(609명→1,030명, ▲69.1%) 등 전 모집에서 지원자가 늘었으며 특히 시간선택제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눈에 띈다. 시간선택제의 경우 올해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3분 1 수준으로 줄었으나(136명→46명) 지원자는 크게 증가해 또한 시간선택제 수험생들의 호응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올해는 일반모집 뿐 아니라 시간선택제 모집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고득점을 획득하는 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은 3월 18일 실시되고(시험장소 2월 28일 공개) 5월 10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5월 20일, 5월 29일~6월 2일 면접을 진행, 6월 14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2012년~2016년 사회복지직 전 모집에 대한 평균 응시율은 62.1%(지원자 34,024명 중 21,134명 응시)였고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모집의 경우 61.6%(지원자 30,960명 중 19,077명 응시)의 평균 응시율이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시율이 형성된다면 약 7천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