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변호사시험 3,110명 응시

2017-01-10     안혜성 기자

3,306명 원서접수…응시율 94.07%
합격률 50% 수준까지 하락 전망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6회 변호사시험 첫 날 공법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3,110명(1교시 기준)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서를 접수한 3,306명 중 196명이 결시한 결과 94.0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기록이지만 역대 응시율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변호사시험은 지난 △2012년 첫 시험에서 출원자 1,698명 중 1,665명이 응시하며 98.06%라는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2013년 제2회 97.66%(2,095명 출원, 2,046명 응시) △2014년 제3회 94.24%(2,432명 출원, 2,292명 응시) △2015년 94.71%(2,704명 출원, 2,561명 응시) △2016년 91.94%(3,115명 출원, 2,864명 응시) 등의 응시율을 보였다.

변호사시험은 합격자 결정을 입학정원 대비 75%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매해 불합격자가 누적되고 그에 따라 응시 대상자가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합격 규모가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응시 대상자의 증가로 인해 합격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지난 2012년 제1회 시험에서 기록한 87.25%(1,451명 합격)를 정점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제2회 시험에서는 75.17%(1,538명 합격), 제3회 시험에서는 67.63%(1,550명 합격), 제4회 시험에서는 61.1%(1,565명 합격)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1,581명이 합격하며 응시생 기준 55.2%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같은 기준에 따르면 올해는 합격률이 50% 수준까지 떨어지며 응시생의 절반 가량이 탈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률 하락으로 한층 큰 부담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은 오는 14일까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