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과락률 45.9%

2016-12-15     이인아 기자

전년대비 낮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국회 9급 공채 전체 과락률은 45.9%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고> 지난 12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 국회 9급 공채 선발인원은 18명이었고 이에 3,07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1,056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이 중 485명이 과락했다(과락률 45.9%). 또 응시자 중 50점을 채 맞지 못한 응시자도 20.4%(216명)에 달했다.
 

올 국회 9급 공채 선발직류별 과락률을 보면 속기직 78.2%(응시자 271명 중 212명 과락), 전산직 22.1%(응시자 226명 중 50명 과락), 사서직 42.2%(응시자 284명 중 120명 과락), 기계직 38.1%(응시자 76명 중 29명 과락), 건축직 18.9%(응시자 79명 중 15명 과락), 방송기술직 47.4%(응시자 116명 중 55명 과락)다. 속기직 장애모집에서는 100%(응시자 4명 중 4명 과락)의 과락률을 보였다.

속기직에서 과락률이 가장 높게 나왔고 건축에서는 과락자가 가장 적게 나온 양상이다. 최근 4년 간 국회 9급 공채 과락률을 보면 2012년 71.5%(응시자 748명 중 535명 과락), 2013년 83.2%(응시자 394명 중 328명 과락), 2014년 64.1%(응시자 1,361명 중 873명 과락), 2015년 62.6%(응시자 856명 중 535명 과락)이다. 올해는 45.9%의 과락률로 최근 몇 년 새 치러진 시험 중 가장 낮은 과락 수치를 보이게 됐다.

또 올해는 국회 9급 공채에 여성 응시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4년 간 국회 9급 공채 여성 응시비율을 보면 2012년 29.0%(응시자 748명 중 217명 여성), 2013년 77.9%(응시자 394명 중 307명 여성), 2014년 미공개, 2015년 39.9%(응시자 856명 중 342명 여성)이었다.

올해는 응시자 중 여성비율이 62.4%(응시자 1,056명 중 659명 여성)로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이는 올해 국회 9급에서 남성지원이 많은 경위직을 뽑지 않았고 대신 여성지원이 많은 사서직 선발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