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2017년 재판연구원 9명 (잠정)합격

2016-11-15     이성진 기자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송오식)은 지난 11일 발표된 2017년 재판연구원(로클럭, law clerk) 선발전형에서 9명의 (잠정)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5일 밝혀 왔다.

연간 100명 선발 규모상, 이같은 결과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이다.

각 고등법원 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2017년 재판연구원 선발전형’에서 합격한 전남대 로스쿨 출신(졸업예정자)은 서울 1명(박은혜), 대구 1명(권순원), 부산 2명(강신규, 양성모), 광주 5명(김야고, 나경식, 배민신, 이현주, 이황선)이다.

송오식 원장은 “이처럼 올해는 광주 외 다른 고등법원 권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와 졸업생의 진출 영역을 크게 확대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재판연구원은 법원에서 판사를 도와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하는 법률전문가로, 법조일원화에 따른 경력법관 임용이 매우 유력한 판사 후보군으로 꼽힌다. 연간 100명을 로스쿨, 사법연수원 출신자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번 로스쿨생 대상 재판연구원 임용은 1차 서류전형에서 학업성적과 법률분야 실무수습 경력 등을 심사, 필기면제자(전남대 로스쿨 5명 선정)와 2차 필기전형 대상자를 선발한 뒤 2차 민·형사 필기시험, 3차 면접전형 등 다각도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전남대 로스쿨은 제1회 졸업생 6명을 시작으로 매회 3명 수준의 재판연구원을 꾸준히 배출했으며 경력법관(판사)에 1회 졸업생 4명, 2회 졸업생 2명 등 총 6명이 임용돼 서울대학교에 이어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생들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 최종합격자로 결정, 5월경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