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DB인재 중 여성은 불과 “23%”

2016-10-11     정인영 기자

30대 이하는 9%에 불과...“여성‧청년인재 적극 발굴해야”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인사혁신처가 제출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가인재DB에 등록된 여성인재와 청년인재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재DB는 정부가 공무원 및 사회 각 분야 전문가 인물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정무직 등 국가 주요직위 인선시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된 인물정보 관리시스템으로, △5급이상 국가공무원 △4급이상 지방공무원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대학 조교수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 국가인재로 등록돼 있다.

국가인재DB에 구축된 총 인재수는 2016년 8월말 기준으로 28만 5,0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재 현황을 보면 2016년 8월말 기준으로 남성인재가 21만 8,558명으로 전체 76.7%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여성인재는 6만 6,467명으로 23.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 국가인재DB에 구축된 인재수는 ▲50대가 9만 3,792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60대 6만 7,080명(23.5%) ▲40대 6만 4,551명(22.6%) ▲70대 이상 2만 9,321명(10.3%) 순이었으며 ▲30대 이하 인재는 2만 6,024명(9.1%)로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구축된 인재수는 2009년 18만 2,450명에서 2016년 8월말 28만 5,025명으로 2009년과 대비하여 무려 10만 2,575명(56.2%)이 증가했다.

관련하여 김영진 의원은 “급속하게 변하는 국제환경과 그에 따른 정치‧경제‧사회적 흐름에 걸맞는 청년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미래사회를 이끌 주춧돌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인사혁신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청년인재와 여성인재 발굴에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