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1,102명...여성 강세

2016-10-05     이인아 기자

평균 합격선 전년대비 2.25점 상승
지방인재 233명...여성비율 37.3%
면접시험 11월 8일~12일 킨텍스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인사혁신처가 올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1,102명을 확정지었다. 인사혁신처는 5일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현황을 공개했고, 단 필기합격자 1,102명의 명단은 오는 6일 오전 9시 사이버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870명을 뽑는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에 66,712명이 지원했고 이 중 37,978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56.9%의 평균 응시율, 43.6대 1의 평균 실질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37,978명 중 1,102명이 필기합격한 결과다(선발인원대비 127%범위).

올 국가직 7급 시험은 국어와 한국사에서 난도 상승이 있었으나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응시자들은 합격선이 전년수준 또는 전년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올 필기합격자 평균점수는 79.99점으로 전년(77.74점)보다 2.25점 높아지면서 수험가의 예상이 일각 일치한 모습이었다.

일반모집에서 행정(인사조직)의 합격선이 86.2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출입국관리직이 85.2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인사조직직류는 올해 처음 신설돼 선발이 이뤄졌음에도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또 출입국관리직은 지난해 77.85점의 합격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8점 가량 상승한 85.28점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모집에서는 외무영사직이 76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 역시 지난해 68.57점 대비 7점 가량 상승한 수치다.

올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1,102명 중 여성이 411명(37.3%)으로 지난해(359, 36.9%)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최근 5년간 여성 합격비율을 보면 2012년 33.6%(705명 중 237명) , 2013년 34.1%(795명 중 271명), 2014년 35%(974명 중 359명), 2016년 37.3%(1,102명 중 411명)다.

필기합격자 평균연령은 29.1세로 지난해(29.4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49.7%(548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4.6%(271명), 33~39세 16.4%(181명) 순이었다.

이 외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공업(일반기계), 시설(일반토목), 방송통신(전송기술), 행정(일반행정 장애) 등 4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7명 추가 합격했고,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인해 행정(일반행정), 행정(인사조직)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37명이 추가합격해 총 233명의 지방인재가 합격했다. 장애인 중에서만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은 66명 모집에 817명이 응시했고, 총 8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6일~10일 오후 6시까지 사이버고시센터에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등록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8일~12일 킨텍스(경기 고양시 소재)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 9월 20일∼21일. 응시자의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과목별 점수, 가산점)을 온라인(사이버국가고시센터)으로 미리 공개했으며, 성적을 확인한 응시자 중 276명이 이의 신청을 했으나, 답안지 판독 재검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