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도 9급 공무원시험, 일행직 최종현황을 보니…

2016-09-22     이인아 기자

선발인원 ‘수원·용인↑’, 경쟁률 ‘시흥·광명↑’
응시율 ‘포천·여주↑’, 합격선 ‘구리·광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22일 현재 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가 16개 지자체별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 지방직 9급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경우 원서접수부터 필기합격자 발표까지는 각 경기도청, 인천시청에서 총괄하나 필기합격자 발표 이후 진행되는 면접, 최종합격자 등 일정은 경기도 내 혹은 인천시 내 임용기관별(경기도 수원시, 인천시 부평구 등)로 이뤄졌다.

인천시의 경우 시 내 부평구, 연수구 등 11개 임용기관(시 포함)이 8월 9일~12일 각 면접을 진행했고(면접 전 옹진군 외 모두 인성검사 실시) 단 최종합격자는 8월 26일 일제히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도 내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등 31개 임용기관(도 포함)이 8월 22일~9월 2일 각 면접을 진행했고, 9월 8일~20일 임용기관별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도,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시흥시, 광주시, 오산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12개 임용기관이 면접 전에 인성검사를 실시했다.

올 경기도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 현황(일반모집·29개 임용기관)을 살펴보면 올 선발인원은 1,055명이었고 32,029명이 지원했다. 이 중 23,629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74%의 평균경쟁률, 22.3대 1의 실질 평균경쟁률을 나타났다. 평균 합격선은 375.6점이었고, 필기합격자는 1,438명으로 정해졌다. 필기합격자 중 23%가량이 면접서 제외돼 1,119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표참고>

올해 경기도 일행직 선발인원이 가장 많았던 기관은 수원시였고 용인시, 화성시, 고양시, 성남시가 뒤를 이었다. 지원자는 역시 선발인원이 가장 컸던 수원시에 가장 많이 몰렸고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도 지원자가 두드러졌다. 응시율은 포천시와 여주시가 유일하게 80%대를 넘기며 가장 높게 나타났고 파주시, 군포시, 광주시도 79%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내면서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충성도를 엿볼 수 있었다.

지원자가 몰렸던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양시 등 탑5는 70%안팎의 응시율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시험을 본 응시인원에 따른 실질경쟁률은 시흥시가 34.2대 1로 가장 높았고, 광명시, 평택시, 부천시도 30대 1 경쟁률을 넘기면서 올해 치열한 접전이 이뤄졌던 지역으로 꼽혔다.

필기합격자는 선발인원(1,055명)대비 136%범위인 1,438명으로 정해졌고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1,119명이 최종합격했다. 필기합격선은 구리시가 400.1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광주시가 397.53점으로 뒤를 이었다. 과천시(395.52점), 시흥시(395.31점), 파주시(394.95점), 평택시(394.06점), 안양시·의정부시(각 393.82점)도 높게 형성된 모습이다.

내년 경기도 지방직 일행직 9급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올 임용기관별 현황을 참고해 수험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