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1차, 합격자 '대졸' 늘었다

2004-05-25     법률저널


연령은 '24-27세' 가장 많아



제48회 행정고시 1차시험 합격자 가운데 대졸자의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대학 재학생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사법시험이나 외무고시 등에서 대학 재학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행정고시 전국모집에서 합격자 926명의 학력별 현황을 보면 대졸자가 440명(4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년(45.6%)에 비해 1.9% 포인트(P)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대학 재학생은 372명(40.2%)으로 지난해보다 2.7%P 감소했으며 대학원 재학이상은 104명(11.2%)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문대 이하에서는 4명(0.4%)에서 10명(1.1%)으로 0.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8명을 선발한 지역모집에서는 대졸자가 37명(77.1%)으로 절대 다수를 점했다. 하지만 작년(81.2%)에 비해 4.1%P 감소한 수치다. 반면 대학 재학생은 7명(14.6%)으로 지난해보다 4.5%P 증가했으며 대학원 재학이상도 4명(8.3%)으로 1.1%P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전국모집에서 '24∼27세'가 388명인 41.9%로 가장 많아 작년(37.6)보다 4.3%P의 증가를 보였고, '32∼36세'도 145명(15.7%)으로 지난해보다 1.3%P 늘어났다. 반면 '28∼31세'와 '20∼23세'는 각각 261명(28.2%), 132명(14.2%)으로 2.4%P, 3.2%P 감소했다.

지역모집에서는 '32∼36세'가 19명(39.6%)으로 가장 많아 전국모집에 비해 합격자의 연령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31세'에서도 18명(37.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24∼27세'와 '20∼23세'는 10명(20.8%), 1명(2.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