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발표 임박…올해 합격선은?

2016-08-01     이상연 기자

학원가 64점 안팎…법률저널 62점 안팎 예상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6년도 제22회 법무사 제1차시험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합격선 주의에 몰려 있는 수험생들은 폭풍 전야와 같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10년 이래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던 법무사 제1차시험의 합격선이 올해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상승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무사 학원들도 예상 합격선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법학원의 경우 강사진 분석, 1차시험 수강생 점수, 온라인 수강생 점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예상 합격선을 64점(±1점)을 공개했다. 하지만 서울법학원의 이같은 예상 합격선은 복수정답 이전의 예상이기 때문에 2문항의 복수정답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합격의 법학원은 서울법학원보다 낮은 63점(±1점)으로 예측했다. 합격의 법학원 역시 자체 응시자와 강사들의 분석을 근거로 예측했다. 특히 합격의 법학원은 복수정답의 가능성을 고려한 예측이라고 밝혔다.

법무사단기 역시 합격의 법학원과 비슷한 63.5점을 예측했다. 법무사단기 또한 학원 응시자와 강사들의 분석을 근거로 분석했다. 이번 2문항의 복수정답도 합격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법률저널의 예측은 학원가보다 1점 정도 낮았다. 체감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 낮아졌지만 막상 채점 결과는 예상보다 높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률저널 설문조사를 토대로 올해 ‘70점 이상’의 수는 130명(6.6%)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87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4.6%에 그쳤다. 또한 ‘60점 이상 70점 미만’의 구간도 305명에서 320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상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하는 것이 확실시됐다. 추정하는 올해 예상합격선은 지난해 선발인원 기준으로 62점(오차범위 ±0.5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올해 헌법과 상법에서 2문항의 복수정답이 나와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0.5점 정도의 변동폭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원 일각에서는 이번 복수정답이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1차시험의 응시자는 총 1986명으로 62.6%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지난해(64.9%)에 비해 낮아졌다. 1차 합격자는 8월 3일 발표할 예정이나 관례대로 발표 전날인 2일 오후 6시경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