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017년 재판연구원 100여명 신규 선발예정

2016-07-18     이성진 기자

로스쿨·사법연수원생 대상, 25일부터 접수 시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조일원화 등에 따른, 법관업무 지원 등을 위한 법원의 재판연구원(로클럭) 신규 임용을 위한 선발이 올해도 진행된다.

법원행정처는 16일 ‘2017년도 재판연구원 신규 임용 계획’을 통해 5개 고등법원 권역에서 100여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임용자격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이지만 임용대상은 2017년 1~2월 사법연수원 수료 예정이거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사학위 취득 예정인 사람이다. 다만 후자의 경우, 내년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임용조건이 완성된다.

선발임용인원은 서울고등법원 권역 60명, 대전, 대구, 부산, 광주고등법원 권역 각 10명 내외다. 다만 이같은 권역별 선발인원은 지원현황 및 법원별 수요 등을 고려대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 법원행정처의 설명이다.
 

임용기준은 법률실무능력, 전문성, 인품, 적성, 건강 등을 종합해 재판연구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선발한다.

선발전형은 9월 초순경 서류전형에 이어 하순경 필기 및 인성검사, 11월 초순 면접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각 고등법원 총무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교부 등은 각 고등법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로스쿨 출신 69명, 사법연수원 출신 29명을 선발한 바 있다. 로스쿨 출신 69명의 신임 로클럭은 전국 18개 로스쿨에서 배출됐다. 성균관대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대 8명, 이화여대 7명, 경희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각 6명,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각 3명,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각 2명, 강원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영남대, 인하대 각 1명이었다.

전체 69명 중 25세이하는 6명(8.7%), 26세~30세 39명(56.5%), 31세~35세 22명(31.9%), 36세이상 2명이었다.

이 중 남성은 24명(34.8%), 여성은 45명(65.2%)이었다. 앞서 2월 임용된 사법연수원 출신까지 합치면 지난해 여성 로클럭은 총 98명 중 56명으로 무려 6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