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계급제 내년부터 폐지된다

2001-10-04     법률저널

    외시 1·2부 통합, 외국어·면접강화

 

  내년부터 현행 외교관 계급제가 폐지되고 1·2부로 나누어 실시되는 외무고시가 통합실시 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정부와 여당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교관 계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력, 외국어 능력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를 시행키로 하고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공무원 임용후 주기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 부적격자를 퇴직시키는 적격심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특 1급부터 7급까지 9단계로 나눠져 있는 외무공무원의 직급제가 폐지되는 대신 인사평정, 해당분야 경력, 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가 도입되며 직급제가 폐지될 경우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관리관등 직급의 명칭은 외교통상직의 경우 외무관, 외무행정직은 외무행정관, 외교정보관리직은 외무정보관으로 통일된다.

  한편 현행 1,2부로 나눠져 있는 외무고시를 통합하고 외국어와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등 외무고시도 개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