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25 서울시 공무원시험 전문가 총평-한국사(노범석)

2016-06-27     이성진 기자










노범석 남부고시학원

2016년 서울시 9급 한국사의 난이도는 올해 국가직 9급보다는 낮았으며 지방직 9급보다는 높았다. 또한 작년 서울시 9급과 비교해서는 비교적 높았다. 문항 유형은 단순문답형 문제가 11문제였으며 연표/순서 나열형은 4문제, 자료 제시형 문제가 5문제였다. 이번 서울시 9급은 최근 공무원 한국사 문제 출제 경향과는 달리 단순문답형 문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복고풍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대사로는 근현대사 문제가 8문제로 비중이 높았으며, 그중 현대사 문제가 3문제로 최근 기출 문제들 중에서 출제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시 7급도 이와 같았다. 특히 근현대사 문제에서 까다로운 선지가 많았으며 평소 볼 수 없었던 낯선 사실의 시기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았기에 수험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분류사로는 문화사가 3문제, 사회사가 1문제만 나온 반면, 정치사가 16문제나 출제되어 정치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으며, 경제사 문제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별력 있는 문항이 사회 ‧ 문화사에서 2문제나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문항은 근현대사에서 나왔다. 김구 암살 사건의 시기를 물어본 17번 문제와 박정희 정부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물어본 20번 문제가 난이도가 높았다. 그 외에도 고려의 대장경을 물어본 5번 문제, 고려 무신정권 시기의 사실을 물어본 6번 문제, 조선후기 천주교 관련 인물을 물어본 12번 문제도 변별력이 있는 문제였다.